심판의 전령 - 32장 – 이름을 팔아 죄를 짊어진 자

32장 – 이름을 팔아 죄를 짊어진 자 1. “사과를 맡아 드립니다” – 새로운 얼굴 강인섭 이사장의 부고가 신문 구석에 조용히 실린 지 한 달쯤 지난 봄. 도시는 새로운 파문 하나에 휘말려 있었다. “○○그룹 계열사, 하청 노동자 사망 은폐 의혹.” 야간 공장에서 기계에 끼인 노동자가 사망한 뒤, 사측이 신고 시간을 늦추고, 안전 기록을 조작하고, 유족에게 “조용한 합의”를 종용했다는 제보가 터졌다. 유족의 눈물, 현장 동료들의 증언, 노동단체의 기자회견. 며칠 동안 뉴스는 그 이야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3일째 되는 날, 그 혼란의 중심에 새로운 얼굴 하나가 TV 화면에 나타났다. 검은 정장, 정돈된 머리, 적절히 낮은 목소리. “안녕하십니까. 사건 관련 대외 대응을 맡게 된 변호사 한도진입니다.” 자막에는 짧게 이렇게 적혀 있었다. “위기관리 전문 변호사 / ○○공익법센터 이사” 그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먼저 고인의 죽음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법률적인 책임과는 별개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며—” 그는 ‘도의적 책임’이라는 말을 마치 입안에서 굴려 본 뒤 천천히 꺼내는 사람처럼 정확한 속도로 발음했다.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졌다. “오늘을 기점으로, 회사는 인사 조치와 안전 시스템 전면 재점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말은 길었지만, 결론은 간명했다. “우리는 이 사건의 상처를 깊이 유감 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회사 전체가 구조적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아니다.” “이번 일은 일부 관리자의 심각한 판단 미스와 현장 시스템상의 허점이 겹친 불행한 사고다.” 문장들은 부드럽게 흘렀다. 사과와 변명, 책임과 면책, 위로와 요청이 한 몸처럼 섞여 있었다. 질문이 나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책임자는 누구라고 보십니까?” 한도진은 조금도...

일론 머스크가 하원 감세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


2025년 5월 22일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담은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근소한 차이로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2017년 트럼프의 감세 정책 연장, 군사 및 국경 안보 지출 확대, 세금 공제와 초과 근무 수당 면세 등을 포함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이를 "역겹고 터무니없다(disgusting abomination)"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래는 머스크가 이 법안을 싫어하고 반대하는 주요 이유와 배경입니다.

1. 연방 적자 및 국가 부채 증가 우려

  • 주요 반대 이유: 머스크는 이 법안이 미국의 이미 거대한 연방 적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비당파적 의회예산국(CBO)은 법안이 10년간 2.4조 달러에서 3.8조 달러의 적자를 추가한다고 추정.
    •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는 이자 비용을 포함하면 비용이 3조에서 5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
  • 머스크의 발언:
    • 2025년 6월 3일 X에서 "이 법안은 이미 거대한 예산 적자를 2.5조 달러로 크게 늘리고, 미국 시민을 지속 불가능한 부채로 짓누를 것"이라며 "미국을 파산시키는 것은 괜찮지 않다"고 게시.
    • "문명의 역사에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없었다"며 과도한 지출을 "터무니없는 낭비(pork-filled)"로 비판.
  • 맥락: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며 2조 달러 지출 삭감을 목표로 했으나, 이 법안이 그 노력을 무색하게 한다고 주장.

2.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와 테슬라에 대한 영향

  • 법안 내용: 법안은 바이든 시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대부분 철회하며, 전기차(EV) 구매자를 위한 7,500달러 세액 공제, 배터리 공장 및 충전소 지원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
  • 머스크의 입장:
    • 초기에는 EV 세액 공제 폐지를 지지했으나, 법안에서 석유·가스 보조금은 그대로 둔 점을 "매우 불공평하다"고 비판.
    • 테슬라 주식은 6월 5일 14.3% 급락하며 시가총액 1,500억 달러 손실, 이는 머스크의 비판과 트럼프의 보조금·계약 종료 위협에 따른 반응.
  • 해석: 일부 보도는 머스크의 반대가 테슬라에 유리한 EV 세액 공제가 제외된 데 따른 "자기 이익" 때문이라고 분석. 그러나 머스크는 "EV/태양광 공제 폐지는 괜찮지만, 법안의 터무니없는 낭비를 제거하라"고 반박.

3. DOGE 노력과의 충돌

  • DOGE 역할: 머스크는 2025년 초부터 DOGE를 이끌며 연방 지출 삭감, 공무원 감축, 계약 종료로 약 1,750억 달러 절감을 주장했으나, 목표(2조 달러)에는 미치지 못함.
  • 비판: 5월 28일 CBS "Sunday Morning" 인터뷰에서 "이 거대한 지출 법안은 적자를 늘리고 DOGE의 작업을 훼손한다"며 실망감을 표출.
  • 결과: 머스크는 5월 말 DOGE 직책을 떠났고, 6월 3일부터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KILL the BILL"을 외치고 의원들에게 반대를 촉구.

4. 트럼프와의 개인적·정책적 갈등

  • 관계 악화:
    • 머스크는 2024년 선거에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트럼프 캠페인에 기부하며 긴밀한 동맹이었음.
    • 그러나 5월 30일 백악관 퇴임 후, 법안 반대로 갈등 심화. 트럼프는 6월 5일 "머스크가 EV 보조금 폐지로 미쳤다"고 비난, 정부 계약 종료를 위협. 머스크는 X에서 "트럼프 없이 승리 불가능했다"고 반격.
  • 기타 충돌:
    • 트럼프 행정부가 머스크의 FAA를 스타링크로 운영하자는 제안과 NASA 관리자 지명자를 거부, 갈등 요인으로 작용.
  • 결과: 6월 5일 트럼프는 "머스크에 실망했다"며도 법안을 지지, 머스크는 "명백한 거짓"이라 응수하며 관계 파열.

5. 재정 보수주의와의 일치

  • 정치적 변화: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후 재정 보수주의로 전환, 과도한 지출과 부채를 비판하며 공화당 재정 매파(예: 랜드 폴, 론 존슨)와 뜻을 같이함.
  • 지지: 상원 의원 랜드 폴은 "머스크와 동의한다. 5조 달러 부채 추가는 큰 실수"라며 지지.
  • 목표: 머스크는 법안이 미국의 재정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고 보며, "의회는 미국을 파산시키고 있다"고 경고.

6. 결론

일론 머스크는 2025년 하원에서 통과된 감세 및 지출 법안을 연방 적자를 2.4조~5조 달러 늘리고, DOGE의 지출 삭감 노력을 훼손하며, 지속 불가능한 부채를 초래한다며 반대합니다. 초기 EV 세액 공제 폐지 지지에도 불구하고, 불공평한 보조금 유지와 과도한 "낭비 지출"을 "역겹다"고 비판합니다. 트럼프와의 개인적 갈등, 테슬라에 대한 잠재적 영향도 요인이지만, 머스크는 재정 보수주의에 입각해 "KILL the BILL"을 외치며 공화당 내 논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CNBC, Reuters, AP News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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