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3 – A New Awakening 제22장 – 재판 없는 법정 / Chapter 22 – Court Without Trial

이미지
《에피소드 3 – 새로운 각성 / Episode 3 – A New Awakening 제22장 – 재판 없는 법정 / Chapter 22 – Court Without Trial 루크는 폐쇄된 지하 주차장 한복판에 섰다. 어둠은 벽처럼 둘러싸였고, 천장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만이 고요를 깨뜨리고 있었다. Luke stood at the center of an abandoned underground parking lot. The darkness enclosed him like a wall, broken only by the slow drip of water from the ceiling. “오랜만이군, 캐버노 판사.” “Long time no see, Judge Cavanaugh.” 로렌스 캐버노는 검은 수트 차림으로 나타났다. 예의 변호사와 보디가드를 대동한 채였다. Lawrence Cavanaugh appeared in a tailored black suit, flanked by his attorney and a silent bodyguard. “난 법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리고 널 더더욱 두려워하지 않아.” “I fear no law. And I certainly don’t fear you.” 루크는 한 발짝 다가섰다. 눈빛은 흔들림 없었다. Luke took one step forward. His gaze did not waver. “당신은 아이에게 강간을 저지른 목사를 ‘종교적 보호의 범주’라고 무죄로 판결했지.” “You acquitted a priest who raped a child— claiming it was under ‘religious immunity.’” “그건 증거 불충분이었…” “That was due to lack of evidence—” “그리고 그 아이는 열네 살 생일날 자살했어.” “And the girl killed herself on her fourteen...

제22장 – 나오미의 의심 Chapter 22 – Naomi’s Doubt



《에피소드 2 – 심판자의 그림자》 / Episode 2 – The Judge’s Shadow

제22장 – 나오미의 의심
Chapter 22 – Naomi’s Doubt

나오미는 루크를 처음 봤을 때
그를 구하고 싶었다.
이젠… 그를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When Naomi first met Luke,
she wanted to save him.
Now…
she was starting to wonder if she should stop him.

“세 번째.”
그녀는 조용히 말했다.
“세 번째 살인이야.
그리고… 너무 빨라졌어.”

“Third one,”
she said softly.
“The third kill.
And… it’s getting faster.”

그녀는 루크의 방에 들어섰다.
벽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바닥엔 한 장의 메모가 놓여 있었다.

She entered Luke’s room.
There was nothing on the walls.
But on the floor—
a single note.

“의뢰 004 – 확인 대기 중”
“Contract 004 – Pending Verification”

나오미는 메모를 들고 숨을 죽였다.
그는 이제 판사가 아니라, 접수처였다.

Naomi picked up the note and held her breath.
He was no longer a judge.
He had become… an office of execution.

그녀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벽에 루크의 얼굴을 그리고 있었다.
그림은 날카로운 눈,
긴 그림자,
그리고 그 아래 쓰인 단어:

She looked out the window.
People were drawing Luke’s face on the walls.
Sharp eyes,
a long shadow,
and beneath it all, one word:

“믿는다.”
“We believe.”

그 순간,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사람들이 심판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죽는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

And in that moment,
she realized:
People didn’t want justice.
They wanted someone to die.

그녀는 속삭였다.

She whispered:

“루크,
넌 지금 누구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거야?”

“Luke…
Who are you doing this for now?”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 2025년 임금 상승 전망 분석

인구절벽 시대, 기피시설 유치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미국 신용카드 추천 TOP 7 (2025년 목적별 혜택 비교)